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암호화폐 상장 기준과 폐지 기준을 공개했다. 심사 기준 공개를 통해 공정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장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 피해를 키운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코인원은 프로젝트가 속한 기업이나 재단 정보, 비즈니스 모델, 시장성, 기술 등으로 9가지 평가 항목을 통해 상장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법적 문제, 기술력 부족, 프로젝트팀 문제 등 4가지 기준에 의해 상장폐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암호화폐 업계는 아직 관련 규제와 기준이 없어 거래소 자체의 명확한 상장 심사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인원은 상장 제도 확립을 통해 좋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상장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상장 기준 9가지
먼저, 암호화폐 상장 기준 9가지는 다음과 같다. 코인원에 따르면, 상장심사에서 아래와 같은 기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는 전체 상장심사 대상 프로젝트의 5%에 불과하다.
1.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
토큰 가격 상승이나 매각 등의 주요 사업 모델보다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정립 여부를 검토한다.
2. 지배구조의 투명도
프로젝트의 지배구조와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검토한다. 지배구조가 불분명하거나 내부 분쟁이 생길 경우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토큰 분배계획
프로젝트의 토큰 발행량 및 유통량 외에 향후 토큰 분배계획을 검토한다.
4. 비전과 가치(Vison & Value)
프로젝트가 해결하려는 문제와 해결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또한, 대체하려고 하는 시장의 기존 제품 및 서비스와 비교해서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분명한 방향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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